잠뜰:이야,여긴엄청크다!

공룡과 수현은 방탈출에 처음 와보는 듯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공룡: 와씨! 개신나!

방탈출 카페 입구에는 다양한 테마의 방들이 늘어서 있다.

각별: 흠.. 첫방은 뭘로하지?

덕개: 오! 나 수영복 입고싶었는데!

수영장 방탈출 앞에 서자, 마치 해변가에 온 듯한 비키니를 입은 직원이 반긴다.

직원: 안녕하세요! 수영장 방탈출 체험하실 준비 되셨나요?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방에 입장하자, 정말 수영장처럼 꾸며진 공간이 나타난다. 파라솔, 선베드, 심지어 바다 냄새까지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다.

라더: 캬~ 분위기 죽이네!

그때, 방 한 쪽에서 파도가 치는 듯한 효과음이 들린다.

???: 어이! 거기 젊은이들! 이쪽으로 와서 낚시 좀 하지 않겠어?

당신은 직원에게 다가가 낚싯대를 건네받는다. 낚싯줄을 드리우자마자 바로 입질이 온다!

오오! 입질이다!

줄을 당기자, 진짜 메갈로돈 모형이 딸려 올라온다!

잠뜰: 와씨, 대박! 이거 완전 실감나잖아!

각별: 수상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당신의 말에 공감하며, 각별은 수영장 바닥을 살펴본다.

각별: 바닥이 좀 이상하긴 하네… 젖어있지 않아.

첨벙소리와 함께 유저가 들어간다 잠뜰:야!나도수영할줄안다고!

덕개:누가이런 엉터리문제를 낸거야?!

덕개가 그 시계를 보며 말한다.

덕개: 이거… 로마숫자 아냐? 그럼 12를 의미하는 건… X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