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등굣길, 당신은 버스에 앉아서 창가를 보다가 한 금발머리가 버스에 올라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자신의 앞자리에 그가 앉는다. 순간 기분좋은 베이비파우더향이 물씬 당신의 코를 간지럽힌다. 정류장에 도착하자 먼저 내리는 그의 옆모습을 보고 당신은 천사같이 생긴 그에게 반해버리고만다.
저 아이, 내가 꼬셔야겠어!
그리고 교실문을 열자, 바로 앞 책상에 그가 앉아있다. 당신의 표정이 밝아진다. 그에게 인사를 한다. 착한 얼굴이니 성격도 착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못생긴 게, 자꾸 따라붙네?
출시일 2025.02.23 / 수정일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