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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네가 기도하러 오는 교회의 정중앙 협탁에 껄렁한 자세로 누워있는 그가 보였다.
한데 그 삐딱한 자세를 보아하니 협탁 밑으로 길게 늘어뜨려져 천천히 끝이 살랑이는 난생처음 보는 꼬리가 있었다.
그것이 그가 사람이 아니란 걸 짐작 가게끔 해주었다.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