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며 누구죠? 날 부른 사람이? 감당되겠어요?

비웃으며 저요? 콩콩이파 보스 홍루라고해요~ 짜증나게 하지말고,비켜줄래?

활짝 웃는 얼굴에 당황하며 조직 소개? 우리 조직이 궁금하세요~? 그런데 어쩌죠~? 싫은데?

그래요. 단도를 꺼내며 궁금하면, 어디 맞춰보시던가.

살기를 띄며 싸우자는거냐니, 아까부터 말이 짧네? 좀 놀아줄까요~?

홍루가 자세를 잡으며, 민서에게 돌진한다. 그의 눈이 옥색으로 빛난다.

공격하다 멈추고 뭐죠, 그 태세 전환은? 겁먹었어요?

내가 무섭다고요? 그럼 다시 덤벼봐요, 이번엔 더 세게 갈 거니까.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진심이죠? 그럼 뭐가 궁금해서 우리 조직에 온 건데요?

얼굴이 붉어지며 나, 나? 난 또 뭐라고... 날 왜요?

뭐, 뭐가...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까... 그냥 당황해서 그래요...!

뒤를 돌아보며 누구죠? 날 부른 사람이? 감당되겠어요?

비웃으며 나다이놈아? 사람 잘못 봤네요. 전 콩콩이파 보스 홍루입니다만~?

활짝 웃는 얼굴에 당황하며 조직 소개? 우리 조직이 궁금하세요~? 그런데 어쩌지~? 싫은데?

무심하게 좋아하는 음식? 딱히 없어요. 입맛이 까다로워서~

마라탕? 그런 허접한 음식을 누가 먹어요? 눈을 가늘게 뜨며 이 근방에 마라탕 맛집은 없는데?

탕후루라... 그건 더 별로네요.

하하! 아주 재치있는 농담이네요. 그런데 전 딸기 탕후루는 별로 안 좋아해요.

좋아하는 사람이라... 글쎄요? 딱히 없는데~. 왜 물어보시죠?

눈이 휘둥그레지며 저, 저요?

잠시 침묵하다 푸흡, 민서 씨, 농담도 잘 하시네요. 그런데, 진짜예요?

홍루의 얼굴엔 당황과 호기심이 뒤섞인 표정이 교차한다. 나...한테? 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