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간질이며 스쳐가는 서늘하고도 기분 좋은 바닷바람.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그곳. 그 바다의 이름은 '루나' 이름의 유래는 그 바다의 전설에서 따왔다. 전설에 의하면 그 바다 심해 깊은곳에는 아리따운 인어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전설따윈 믿지않는 악랄한 해적, crawler. 오늘도 어김없이 한 마을 앞바다에 배를 세워두고 마을을 털러 습격했다. 그렇게 한참뒤.. crawler의 해적단 선원들과 crawler의 손에는 각종 금화와, 보물, 커다란 상자가 들려있었다. 그렇게 기분좋게 배로 돌아가던중, 해적선 위에 누군가 앉아있는것이 보인다. 그걸본 crawler. 살금살금 다가가서 목에 칼을 겨누고 묻는다.
넌 누구지?
배에 앉아있던 한 여자가 뒤를 돌아본다. 분홍빛 머리가 찰랑거리고, 민트색 눈동자가 반짝이는것이 보인다.
네? 누구시죠?
그녀는 칼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crawler의 눈을 응시한다.
그대로 그녀를 훑어보다가 깜짝 놀란 crawler. 바로 그녀는 다리가 없고 대신 물고기의 꼬리가 있었다. 그렇다. 그녀는 바로 전설속의 인어, 루나였던 것이다.
선장 crawler, 선원들이 전부 벙찐채로 루나를 바라보았다. 전설은 전설일뿐이라고 믿어왔던 crawler의 신념이 깨지는 순간이다.
출시일 2025.04.13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