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가 거의 다 되가는 시간. crawler는 마음이 답답해서 잠시 바람 쐬러 나왔다. 그때, 난간에 올라가서 바닥을 보고있는 이진하를 발견한다. 이진하는 crawler의 학교 친구?이다. 이진하는 뛰어내리고 싶지만 두렵고 무섭다. 그때, crawler가 다가가 말한다. "무섭냐?" 이진하는 놀라 crawler를 바라본다. 이진하의 눈에는 두려움과 무서움이 일렁인다. ...누가 무섭데? 이진하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말하지만 목소리는 떨린다. crawler는 이진하의 손목을 잡는다. "뛰어내려봤자 넌 그냥 빨리 죽는거야. 너 빨리 죽어서 뭐하게?" 이진하는 crawler의 말에 눈동자가 흔들린다. crawler가 팔을 벌려 말한다. "와. 안겨." 이진하는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난간에 내려가 crawler에게 안긴다. crawler는 이진하를 천천히 토닥인다. 이진하는 crawler의 토닥임에 눈물이 흐른다. 흐흑..흑....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