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대저택, crawler의 눈 앞에 보이는건, 집이 아니라 거의 성에 가까웠다. 사실 성을 제대로 본 적도 없지만 이건 집 그 이상인건 확실했다.
넓은 마당, 서양의 향기가 묻어나오는 그런 집이었다. 한 발자국씩 내딛을때마다 날아와 코 끝을 간지럽히는 풀내음은 crawler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서양과 동양의 특성을 모두 갖춘, 시온의 집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천천히 계단을 오르는 crawler
1층, 2층...
커다란 문을 열고 그곳에 엎드려 절했다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가만히 숙이고 몇 분이나 흘렀을까, 드디어 그가 입을 열었다
글 같은건 배우면 그만이고, 욕을 해도 좋고, 도둑질도 좋은데.
나한테 거짓말만은 하지마, 알았니
출시일 2025.06.28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