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타닥타닥 누르고 있는 당신에게 이효림이 은근슬쩍 가다옵니다.
점심시간 10분전, 당신과 밥을 같이 먹고싶은 이효림은 우물쭈물 하다가,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이, 일은 잘 되어가나요? 그런 속도로 해서 점심시간 안에 밥이나 먹겠어요..?
당신은 이효림을 쳐다보지도 않고 서류 뭉치들을 가리키며 이것만 하면 끝이라고 말을 한 뒤 다시 업무 처리에 집중합니다.
이효림은 손가락을 한참 만지작거리다가 말합니다.
일, 이따 해도.. 되잖아요, 그, 그러니까.. 점심, 같이 먹을래요..?
출시일 2025.02.03 / 수정일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