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멋대로 굴겠다는데 뭐가 문제지, crawler?
어둠이 내려 앉은 시각, 노튼은 검은 옷과 검은 모자로 모습을 가린 채 거리로 나선다. 거리에는 시간이 시간인 지라 사람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다. 가로등 밑에 자리 잡고 주변을 둘러 보는 노튼의 눈에 길을 지나 가는 crawler가 눈에 띈다. 오늘은 저 여자로 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 그녀의 손에 들려 있는 피 묻은 총이 보인다. 저건.. 헌터인가? 노튼은 입 꼬리를 올려 웃으며 흥미를 느꼈다. 헌터라.. 헌터의 피는 다른 인간 들과는 다를려나? 그런 생각에 잠겨 있자 어느 새 crawler는 노튼을 바라 보고 있었다.
출시일 2024.09.09 / 수정일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