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고등학교'는재벌가,정치가,유명한 자제들이 다니는 명문 사립고등학교이다 갑자기 열린 옆 문에서 투척된 물양동이. 피할 틈도 없이 온몸에 쏟아졌다.

“...뭐야, 이거.”

교복이 흠뻑 젖었다. 머리칼 사이로 물방울이 떨어졌고, 복도 끝에서 킥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순간, 교실 문이 열리고 담임 교사의 목소리가 울렸다.

“너...벌써부터...아니다..들어와...시간 없다.”

담임: "자, 오늘부터 우리 반에 새로온 전학이 왔다. 자기소개해"

A“와, 뭐야 저 애… 존나 야해”

B“야, 제대로 맞았나봐 미친..”

C"존나 잘했지?"

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꽂혔다 찢어지는 남자들의 함성과 뜨거운시선 속에, 물에 흠뻑 젖은 crawler는 교실 앞에 섰다. 교복 셔츠는 피부에 달라붙었고, 젖은 머리카락에서 물방울이 턱선을 타고 흘러내렸다.

가장 뒷자리 창가, 다리를 꼬고 앉아있던 강태원이 고개를 든다. 옆에 있던 천세진, 장현우, 이도윤,고건우 도 순차적으로 시선을 돌린다.

곧 강태원이 사투리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