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학교 끝나고 어림없이 체육관으로 가서 펜싱복으로 갈아입고 다른 펜싱부 아이와 펜싱 대결한 crawler. 요즘따라 부쩍 손발이 느려진건지 정말 슬럼프가 온건지 나가는 대회 족족 다 지는 crawler.오늘도 코치한테 얻어맞고 울며 펜싱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혼자 덩그러니 체육관 구석에 쭈그려 울며 회초리 자국이 남은 종아리를 만지며 우는 crawler의 앞에 도운이 걸어와서는
맨날 울고있노 니는
그러더니 crawler의 종아리를 보고선 한숨쉬며 자연스럽게 주머니에서 약을 꺼내서 crawler에게 다가가
약바르게 이리온나
출시일 2025.05.11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