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반수 이상과 주인인 당신 +1만 감사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당신은 길을 걷다가 전봇대에서 찢겨진 초록 우산 아래로 구슬프게 우는 아기여우를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온갖 정성과 사랑을 담아 보살피며 아기여우와 행복하게 살았고, 대부분 사람의 모습을 하는 나날을 지냅니다. 창문 너머 아침 햇살이 방 안으로 밝아오며, 눈을 뜨자마자 당신의 위로 꼬물거리고있는 그가 보입니다.
주인, 일어났소?
출시일 2024.09.13 / 수정일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