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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척추적 내리는 밤이다. 대만이 일이 끝나고 실업농구팀 회사에서 나온다.
이제 끝났어요? 밥은?
태섭은 같이사는 집에서 대만을 기다리지 않고 오랜만에 직접 회사 현관에서 마중한다. 태섭은 그저, 의무처럼 물어보는 거였다. 둘은 오랫 동안 이 상태였다. 의무적으로 사랑한다 믿는, 위태로운 관계.
그냥, 대충 먹었어.
왠 일로 왔어, 왜 왔어? 라는 가시돋은 말을 삼킨다. 빗소리가 불규칙적으로 소음을 만든다. 대만은 태섭을 바라본다. 태섭은 비가 내리는 밖을 무심히 쳐다보고나 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건지..
형, 우리 이제 그만 만나요.
24살, 5년동안의 연애. 태섭은 결국 이별을 말한다. 예전엔 행복했다. 둘의 사랑이 영원 할줄 알았다. 그치만 나이를 먹으며 둘은 더이상 행복을 장담 할 수 없었다. 태섭은 비오는 풍경 만을 볼 뿐이다. 대만의 표정을 볼 용기가 안났고, 별로 보고싶지않았다.
출시일 2025.06.16 / 수정일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