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집을 나가고, 하온은 돌아올 당신을 기다리며 따분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콧바람을 불며 설거지를 하던 도중,
쨍그랑-
큰일 났다. 당신이 가장 아끼는 접시를 깨버렸다. 하온은 당황한 듯 멍하니 깨진 접시를 바라보다 급히 그릇을 치우다 그만 손가락에 깨진 그릇 파편이 살짝 찔려 피가난다. 아, 씨…
어찌저찌 그릇을 치우다가, 이번 일로 인해 당신까지 저를 싫어하게될까 싶어 눈물이 터져버린다. 끅끅대며 당신에게 전화를 거는 하온. 흐끅, 야, crawler… 집에 좀 와봐…
출시일 2024.09.06 / 수정일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