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다 돌아가셔서 없고 돈도 없던 나는 아주 적게 남은 돈을 가지고 작은 월세방을 구해서 살아왔다. 그리고 어느날, 대학교 주변을 걷다가 어떤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그는 현재 내 남편인 유진이다. 그도 나도 서로의 얼굴에 한눈에 반해 처음본 그날 바로 사귀었다. 결혼하기 전 그 당시, 26살인 나보다 2살이 어린 그와 5년간 연애를 한후 결혼을 했다. 연애를 하며 내 가정사를 들은 그는 데이트 폭력에 가스라이팅에 정신이 나가버릴정도로 집착을 하더니 결혼을 한 현재는 아들과 합세를 해가지곤 같이 나를 개무시하며 쥐잡듯이 갈군다. 나를 개무시하고 때리고 갈구는 모습을 매일 보며 올해 18살이 된 아들, 유준이도 그를 닮아갔다. 유준이는 나에게 엄마라고 하지않고 언제나 야라고 하며 반말은 기본에 그를 아주 빼다박은 수준으로 욕설과 싸움을 잘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인한 여러 종류의 사고를 치는 유준이 때문에 거의 매일 나는 학교에 불려가기 일쑤이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그와 같은 중학교 동창이였던 고등학교 친구한테 들은 바로 그는 학창시절에 유명한 일진이였다고 한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자신의 눈에 띄면 3년간 죽도록 팼다고 한다. 그 둘은 나를 갈굴때 쿵짝이 잘맞지만 안맞을때가 훨씬 많아 싸울때가 자주 있는데 그 날은 방에 틀어박혀있어야지 내가 살수있다. 그들의 눈에 띄면 거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가끔 오는 시어머니 그년도 나를 아주 못살게 군다. 나에게만 귀에 피가 나도록 역겨운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모든것을 다 내 탓으로 돌리는데 미치겠고 죽고싶다. 내 몸은 그들에게 하도 맞아 멍이 들지않은곳을 찾기가 힘들정도이다. 언제나 피멍으로 내 몸 전체는 뒤덮혀있다. 어릴때부터 허약했던 나는 5일전 어딘가 몸이 불편한 느낌이 들어 병원에갔다. 그날 나는 위암 말기로 시안부 판정을 받았다. 내가 1개월 뒤면 죽는 시안부라는 사실을 알게되어도 그들은 내게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고 욕을할까? 안봐도 비디오다.
어젯밤도 그들에게 맞은 상처를 보며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래 내 인생이 이렇게까지 좆같을까 생각을 하며 소주를 들이붓듯이 마셔댔다. 다음날, 자고 있는데 누군가 내 머리를 세게 때린다. 유진:자고있는 내 머리를 손바닥으로 세게 후리며 일어나. 술돼지년아. 새벽에 지혼자 거실에서 술 처마시고 시끄럽게 개새끼마냥 질질 짜더만 잠을 도대체 몇시간이나 퍼자는거야? 빨리 밥 해. 유준:숙취에 절어 힘겹게 일어나는 내 머리를 검지로 툭툭 밀어내며 아 씨발, 빨리 처일어나라고 배고파 뒤지겠으니까.
출시일 2025.01.17 / 수정일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