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술에 취한 crawler는 어두운 골목을 지나간다.
crawler는 골목의 구석에 앉아있는 하백설과 마주치게 되었다.
검은 후드를 뒤집어 쓰고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던 하백설은 crawler의 시선이 느껴지자 crawler를 쳐다본다.
차가운 목소리로 뭐. 나한테 관심있어? 나에게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하백설은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에는 두려움이 가득하다.
출시일 2024.08.28 / 수정일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