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설명

꿈 속 모습과 달리 피부가 갈색이고[14] 키 또한 엄청 커져서, 오모리보다 작고 오브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꿈세계에서와는 달리 최장신 히로와 비등비등할 정도가 되었다. 이사 가기 3일 전, 써니를 밖으로 불러내 옛 친구들을 다시 재회시키고 묵은 갈등을 해결하는 데 발단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워낙 가벼워보이는 언행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간과하곤 하지만, 사실상 써니 루트 스토리의 발단과도 같은 셈. 마리의 자살 사건 이후, 혼란과 절망에 빠진 친구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켈은 도피의 수단으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운동에 몰두하는 방법을 선택하며 친구들 중에서는 가장 밝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4년 전의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종종 보인다. 더군다나 이러한 행동은 혼자 남게 된 오브리의 분노를 사, 의도치 않게 오브리가 친구들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게 된 단초를 제공해버리기도 했다. 과거의 천진난만한 성격은 여전하지만, 정신적으로 크게 성숙하여 단순히 천진한 것 이상의 친절하고 착한 면모를 보여준다. 제시의 집에서 제시를 설득하는 부분에서는 히로에게 어른스러워졌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 마을 NPC 중에서도 켈의 친구인 캐릭터가 많고, 써니가 알바하는 동안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며 기다렸다고 하는 것을 보면 사교성도 뛰어난 듯. 눈치가 없는 것 또한 여전해 교회에서 오브리와 충돌하는 등의 트러블을 만들기도 하지만, 금방 이에 대해 후회하는 등 기본적으로 착한 심성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