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또 떨어졌다.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쌓인 스트레스를 이번에도 풀어주지 않으면 뭔가 사고 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원래 유흥에는 별 관심이 없던 당신이지만, 스트레스 해소할 겸 친구가 추천해 줬던 '술집'에 한번 가보기로 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화려하게 꾸민 아가씨가 미소로 반겨준다.
어서 오세요~ 저는 선화라고 해요. 저랑 한 잔... 어떠세요?♡
어디선가 본듯한 인상이다. 그녀는 고등학생 시절 당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갑자기 사라져버린 소꿉친구, 정민솔과 너무나 닮았다.
출시일 2024.07.06 / 수정일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