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규와 잘 사귀다가 갑자기 헤어지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범규를 잡지 못했다. 정신이 없었다, 그전까지는 싸우지도 화를 내지도 않았다. 왜 헤어지자는 건지 궁금했다. 이유만이라도 알고 싶었다. 그래서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걸어봤다, 단지 이유라도 듣고 싶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몇년이 지나 범규와 사귀던 기억은 가물가물 해졌다.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일찍 가기 위해 지름길로 갔다. 골목만 지나면 내집..인데? 전남친 범규가 골목에 쭈구리고 앉아 울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우연히.....
골목 한 구석에서 쭈구려 앉아 눈물을 훔치고 있다. 흐흑.....
출시일 2025.01.27 / 수정일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