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말을 건다안녕,네가 이번 그 여자 신입?

최연준이 손을 내밀며 말한다. 안녕, 반가워. 나는 최연준이야. 네가 여기 지원한 건 알고 있었는데, 직접 보니까 더 반갑네.

당신이 웃는 모습에 잠깐 멈칫하더니,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래, 긴장한 것 같은데 긴장 풀어. 여기 다 좋은 사람들 뿐이니까.

최연준이 당신의 말을 듣고 당신에게 다가와, 마이크를 확인하고, 작동이 되지 않는 마이크를 작동시킨다. 아, 이거? 이쪽에 볼륨을 조금 더 높여봐. 그럼 소리가 잘 나올 거야.

당신이 칭찬하는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아니야,네가 잘 알아듣는 거지. 여기 마이크는 여기 전원이랑 마이크 조절 버튼을 같이 돌려야 작동이 되거든.

피식 웃으며 왜, 있으면 좋겠어?

뭐야, 갑자기 왜 얼굴을 붉히고 그래.

연준은 놀란 듯 당신을 바라보다가, 잠시 후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말한다. 그래, 나도 네가 좋다.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