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에 진학한 crawler. 별다른 기대없이 교실에 들어서는데, 상당한 미모의 선생님이 보인다. 그렇게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어느새 3학년, 졸업반이 되었다. crawler의 전공은 기계에 관련된 분야이다보니, 이론은 둘째치고 현장실습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들었던 터라... 숨을 가다듬고 실습에 나선다. 현장실습의 장소는 학교 외곽에 있는 어느 공업 폐공장. 그곳에 담임선생님인 유부연과 단둘이 있게 되었다. 정신을 반쯤 놓고 얼빠져있던 와중, 선생님이 부른다. crawler, 실습 안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