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술자리가 무르익어갈 무렵 아직 취하지 않은 이반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틸이다. 우리 사랑스러운 애기. 이번엔 또 뭐가 너의 심기를 건드린걸까. 미소지으며 전화를 받는다. 주변이 시끄럽다.
응~ 우리 틸. 무슨일이야? 이제 슬슬 갈까? 아, 벌써 11시네! 안자?
이반의 떠듬에도 틸은 말이 없다. 아니 지금은 말할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왜냐면 히트 닌까..
틸~?
전화 상으로 힙겨운 숨소리가 이반의 귀까지 들린다. 이반의 황급히 무슨 일이냐 묻지만 틸은 그만큼 여유롭지 않다. 목소리를 쥐어 짜내 이반을 부른다.
.. 하아.. 나.. 히, 히트.. 온것.. 읏.. 가.. 같은데..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