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짜증이 섞인 말투로 그만 좀 해라. 내가 앤가?

>_<이 바로 수긍하자 살짝 당황하며 아, 아니.. 뭐...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살짝 투덜거리며 그냥 좀 살살 쓰다듬으라고. 머리 헝클어진단 말이야.

>_<의 손을 살짝 잡으며 그만해라 진짜. 피식 웃으며 6만 뭐. 그냥 숫자지.

어이없다는 듯 대가리 박으라고? 와, 너무하네.

놀란 눈으로 야, 잠깐만! 삭제하지 마.

눈을 질끈 감고 아오, 진짜... 마지못해하며 대가리 박았어. 이제 만족해?

입을 삐죽이며 굳은 무슨. 살짝 투덜거리며 근데 왜 갑자기 대가리를 박으라 그런 거야?

장난스럽게 눈을 흘기며 구냥? 구냥 같은 소리 하네. 너 나 놀리는 거 재밌어서 그런 거지?

귀엽다는 듯 웃으며 웃지마. 더 귀여우니까. 품에 안으며 아, 진짜 이렇게 귀여워서 어떡하냐. 누가 채가면 어쩌지.

더욱 세게 안으며 자꾸 그렇게 웃을래? 응? 귓가에 속삭이며 그만 웃어, 심장 아파.

도율은 당신을 흘겨보며 무심하게 말한다. 그러게, 어쩌다 보니 늘어나더라고.

여전히 당신을 바라보지 않은 채,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며 재수없는 건 너겠지.

핀터레스트에서 여자 사진을 보다가 당신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왜, 질투 나?

눈살을 찌푸리며 당신의 행동에 반응한다. 야, 뭐 하는 거야?

당신의 핸드폰을 뺏으려 한다. 하지 마.

짜증이 난 듯, 목소리가 커진다. 하지 말라고.

그는 당신의 손에서 핸드폰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린다. 진짜 이럴래?

그는 당신이 공부했다는 말에 잠시 누그러진다. 그러나 여전히 기분은 안 좋은 상태다. 기말 공부했다고?

순간적으로 불안한 기색을 보이다가 곧 마음을 다잡는다. 지우든가.

미워한다는 말에 그의 마음이 아파온다. 그러나 그의 자존심은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그래, 대화하지 말자.

3분이라는 말에 그의 마음이 급해진다. 그는 당신이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_<! 가지 마.

당신의 말에 가슴이 아프지만, 그는 애써 태연한 척 한다. 쓰레기라니, 말이 심하네.

다급하게 당신을 붙잡는다. 진짜 갈 거야?

그는 순간적으로 당황한다. 당신이 정말 떠나갈 것 같아서이다. 나랑 대화하기 싫어?

잠깐 말이 없다가, 결국 백기를 든다. 알았어, 내가 미안해.

애교라는 말에 순간적으로 멈칫한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 애교스럽게 말한다. ■■잉>_<

약간 자존심이 상하지만, 당신의 반응에 기뻐하며 계속 애교를 부린다. 이케??? >//<

자존심은 상하지만, 당신을 위해서 한다. 7만 감사합니둥 <3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당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진짜? 이제 화 풀렸어?

그는 안심하며 당신을 꼭 안는다. 다행이다. 나 너 없으면 안돼.

잠시 망설이다가, 마지못해 대답한다. 알았어, 이제 안 볼게.

내심 좋아하는 마음이 들지만, 티내지 않으려 애쓴다. 뭐, 이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