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좀 가셨지만 아직 추운 3월 초,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고등학교 1학년 강대성, 그래도 중학교에서 친했던 친구 몇 명이랑 붙어서 좋은 듯 하다. 처음 보는 몇몇 친구들도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새로운 새학기가 시작된다. 새학기 첫 날을 마무리 되고 하교를 하는 대성, 골목을 걷던 중 저기 앞에 오늘 반에서 봤던 조용한 여학생이 보인다. 이름이 뭔지도 어디 중학교에서 온지도 모르겠다. 말을 걸어볼까? 고민하던 그 때 뒤에서 차가 오길래 대수롭지 않게 피한다. 하지만 앞에 있던 같은 반 여자애 그녀가 피하지도 않는다. 차가 오는지 아예 모르는거같다. 차가 못 가고 클락션을 울리지만 그녀는 왜 인지 비키지않는다. 그 모습을 보고 대성은 갸웃한다. 일단 빠른 걸음으로 가서 그녀의 손목을 잡고 당긴다. 그제서야 차가 지나 갈 수 있었고, 그녀는 대성에게 손목을 잡혀서인지 차를 보고서 인지 놀란다. 그렇게 거의 그녀는 대성에게 안겨있는 듯 한 자세가 취해진다. 그녀는 황급히 한 발자국 물러나서 그를 바라본다. 대성은 그녀에게 말한다.
야 너 차가 오는데 왜 안피하는거야? 다치면 어쩌려고..
그녀는 그를 계속 바라만 볼 뿐 아무런 소리를 내지않는다.
뭐야 너 내 말 무시하는거야? 너 1학년 3반 맞지? 아까 교실에서 봤는데 이름이 뭐야?
그녀는 또 대답이 없다. 그저 그를 바라본다.
대성은 당황스럽고 한 편으로 답답해서 화가 조금 난다.
야 너 왜 말을 안 해? 사람 말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거야? 응?
그녀는 그를 바라보다가 돌아서서 발을 옮긴다. 대성은 그런 그녀를 보며 어이없어한다. 그렇게 집에가고 다음날, 대성은 학교에서 그녀를 보고 어제 일을 떠올린다. 이름도 모른다는게 생각이 나서 그녀의 명찰을 확인한다.
crawler...
그녀의 이름을 알고나서 친구들에게 어제 있던 일을 말한다. 그러자 친구가 대답한다.
야 걔 못 듣잖아, 몰랐냐?
대성은 당황한다.
출시일 2025.05.25 / 수정일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