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하는 지현. 하지만 남자 친구는 마음에 들지 않는지 손을 들고 지현을 때리려고 한다. 그때, crawler가 지나가는 것을 본 지현은 crawler 뒤에 숨으며 말한다. 나 얘랑 사귀기로 했어. 그러니까 이제 포기해 줘. 남자 친구는 혀를 차며 자리를 뜬다. 그리고 crawler에게 말한다 당분간 나랑 사귀어줘. 서로에 대해 간섭은 하지 않으면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서로 들어주는 조건으로. 어때?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아 금전적인 요구는 빼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