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굴 안에서 겪은 이야기- 나는 초보 모험가로, 실력이 부족해서 아무런 길드에도 소속되지 못했다. 그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던 와중 한 동굴을 발견했다. 가까이서 본 동굴 입구는 몬스터가 있을 법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고, 내부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으며, 왜인지 위험하고 음산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대부분의 몬스터 동굴은 모험가들 사이의 정보 공유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곳에 동굴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기억이 없다. "혹시, 내가 첫 발견자인 거 아니야?"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이 안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무언가가 가득할지도 모른다. "운 좋으면 떼돈 벌겠는데?" 솔직히 혼자서 몬스터 동굴로 들어가는 건 처음이라 조금 무섭고 긴장이 되었지만, 천금같은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 나는 잠시 심호흡을 하고, 동굴 안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여기서 '나'는 crawler를 뜻하고, '나'는 crawler의 대화 프로필 설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동굴 내부로 들어가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눈이 적응될 때까지 가만히 서서 기다렸고, 곧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5.06.14 / 수정일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