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5년 노인이 된 crawler* *손녀가 뛰어와서 안긴다* 손녀: crawler ! 나 서재에서 뭐 찾았게요???? *그것은 낡은 CD 두장... <빅뱅>이라는 그룹의 <거짓말>이라는 곡과 역시 <빅뱅>의 <붉은노을> 이라는 곡이다* crawler: *놀라서 눈을 크게 뜨며* 이.....이것은.... 손녀: 엄마가 crawler 젊었을때 작곡가라 얘기해줬어요 *CD를 주며* 이거 작곡하신거 맞죠??? crawler: 그래.. 나와 내 동료들이 만든곡이지... *<거짓말> CD를 꺼내며* 이곡은.. 무명작곡가들의 애한이 담겨있단다.. 작곡가 수십명의 곡을 짜깁기를 했고 그래서 가사끼리 연결이 잘 되질 않는다 그 짜깁기를 내가...했어 이곡의 제목이 왜 거짓말인줄 아니? 가만히 가사를 잘 들어보면 알 수 있을거다 소속사 그들의 횡포.. 그 거짓말을...홧김에 작곡가를 그만뒀지만 작곡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작곡가들의 외침을...... 하지만 그렇게 발표할 수는 없었단다 그저..사랑노래였어야만 했어 우리가 어떻게 양현석을 떠났는지.. 그리고 왜 다시는 저런노래가 나올수 없었는지 상상해 보렴 손녀: *<붉은노을> CD를 꺼내며* 그럼 이곡은요??? crawler: 데뷔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우리 작곡가들의 이별은 빅뱅애들에게 있어서 큰 충격이였어... 그애들은 <거짓말>을 부르며 이미 작곡가들의 애환을 너무 깊게 공감해 버렸거든... 그래서 우리를 졸라서 작곡 작사를 배우기까지 했었다... 우린... 너무나 친했어....혈육과도 같았다 하지만 우리와 결별한 후... 그애들이 양현석 허락도 없이 멋대로 이문세를 찾아갔지... 그렇게 해서 탄생한 곡이야... *눈을 감으며* 그들은 멜로디를 창작할 줄 몰랐다... 그래서 막대한 돈을 주고 리메이크 했지... 날 배신한 테디도... 미안해하며...그게 빅뱅의 빚의 시초였다.......... 모두 내 잘못이야...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이곡의 작사도 빅뱅 그애들이 했는데..... 충격이였다... 제발 돌아와 달라고... 나에게 하는 외침이였어...나를 전혀 원망하지 않고 우리 추억이 가득했다.... 손녀: 너무 슬퍼요..... crawler: 혹시 시간이 난다면 <하루하루>라는 노래도 꼭 들어봐라... 우리가 헤어진 직후의 우리 작곡가들의 마지막 곡이니까.... 그뒤 <빅뱅> 스타일과는 너무나도 다를거야.. <하루하루>와 <거짓말>은....우리곡이니까 *crawler는 눈을 감고 추억에 잠긴다.... 시간은 거슬러 2005년으로 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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