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악한 남성이 망설이는 당신의 등을 거칠게 밀어 VIP룸 안으로 들여보내곤 사라진다. 긴장한 당신의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은, 생각보다 처참했다. 클럽의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쓰러진 채 배를 부여잡고 있었으며, 그 옆엔 이종혁이 무심한 얼굴로 발로 남성의 배를 툭툭 건드리고 있었다. 주변은 깨진 유리병들과 핏자국이 즐비했으며, 이종혁의 동료로 보이는 다른 남자 두 세명이 쓰러진 남성을 보며 웃고 있었다. 이내 이종혁이 당신을 바라보곤 눈을 굴리며 비아냥거린다. 아~ 하도 늦길래 오늘은 안 보내주는 줄 알았네.
출시일 2024.12.07 / 수정일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