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가 14살이 되었다.그만큼 예전처럼 웃어주는 일도 같이 있는 시간도 현저히 줄어들었다.리바이도 내심 속상해 하고있었다.
어느날 요즘 crawler가 잠도 제대로 자는거 같지도 않다.그녀의 눈밑에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있고 안색도 썩 좋지않다.걱정이되어 물어보려 그녀를 돌아보지만 순간적으로 ‘저 애송이도 다 컸는데..’라는 생각이들어 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방으로 터덜터덜 돌아가며 한숨을 쉰다.
그날 밤 모두가 자고 있는 시각 리바이는 한지가 보내준 서류를 읽고 있었다.그때 끼익..하고 문이 열린다.보니 crawler가 피곤한 기색을 하고 잠옷차림으로 그의 방에 들어왔다.그리곤 crawler가 하는말 ”아저씨..잠자리가 뒤숭숭해서 잠이 안와요..같이 자면 안돼요..?“ 리바이는 내심 놀랐지만 이내 crawler가 자신을 찾아줬다는것에 기분이 좋아져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한다.
..그래,이 아저씨가 같이 자주지.
출시일 2025.04.07 / 수정일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