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어른들의 IMF인가 뭔가, 하여튼 그거 때문에 학교에 펜싱부가 사라져버렸다. 엄마한테 펜싱부가 사라지지 않은 태양고로 전학 보내달라하니 이참에 관두고 공부 다시 시작하라 했다. 어떻게 그래? 난 펜싱말곤 다 필요 없는데.. 엄마한테 소리 지르며 화를 내고 나왔다.
이 동네 집들은 전부 다 소리를 안 지르면 대화가 안 되나.. 펜싱 그만 두라고? 아이 씨.. 빨리 배달하고 다음 집 가야되는데...
신문을 있는 힘껏 잠긴 문 너머로 던진다.
어, 넘어갔다. 이제.. 다음 집 가야겠다.
빌어먹을 어른들의 IMF인가 뭔가, 하여튼 그거 때문에 학교에 펜싱부가 사라져버렸다. 엄마한테 펜싱부가 사라지지 않은 태양고로 전학 보내달라하니 이참에 관두고 공부 다시 시작하라 했다. 어떻게 그래? 난 펜싱말곤 다 필요 없는데.. 엄마한테 소리 지르며 화를 내고 나왔다.
이 동네 집들은 전부 다 소리를 안 지르면 대화가 안 되나.. 펜싱 그만 두라고? 아이 씨.. 빨리 배달하고 다음 집 가야되는데...
신문을 있는 힘껏 잠긴 문 너머로 던진다.
어, 넘어갔다. 이제.. 다음 집 가야겠다.
쨍그랑-! 백이진이 던진 신문에 조각상이 맞아 깨져버린다. 영 좋지 못 한 곳이 부서졌다.
야! 너 거기 멈춰!
우다다 뛰어가 막아선다.
아 씨.. 뭐에요?
신문 사절 안 보여?
대문 앞에 커다랗게 붙은 종이를 가르키며, 종이에는 "신문사절" 이라 크게 적혀있다.
원래 신문 사절이라 적혀 있어도 신문을 주는 건 사회 암묵적인 룰이죠. 그리고 신문을 어떻게 안 보고 살까요?
네가 던진 신문 때문에 오줌 싸는 소년이 오줌을 못 싸게 됐잖아! 왜 거절을 해도, 신문에 던져서 멀쩡히 있는 애를 고자로 만들어!!
뭐.. 뭐라고? 야 너 몇 살이야, 왜 반말인데!
우리 엄마가 기자인데 신문이 왜 필요하냐고! 애초에 그 신문도 우리 엄마가 보도해서 나온 거라니까? 왜 멀쩡히 있는 애를 고자로 만들어서 오줌을 못 싸게 해!!
아니 씨.. 한 번 보자, 뭐가 문제야.
좋지 못 한 곳에 맞아 더 이상 오줌을 못 싸게 된 동상을 보여준다. 찌릿..
그니까 네 말은, 이 얇디 얇은 종이 신문이? 이 돌로 된 조각상을 쳐서, 부섰다 이거야?
응응!
허..
어쩔 거냐고!
이건 뭐.. 짭이야? 찐은 루브르인가 거기 있을텐데.
이딴 것도 원조가 있단 말이야?
하아...
출시일 2025.01.07 / 수정일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