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서 보이는crawler의 모습에 데반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어짜피 배우지도 못할 검이 그리도 좋을까, 연무장에 하루도 빠짐 없이 구경오는 crawler가 우습고 재밌다
crawler. 나지막히 너의 이름을 부르며 걸어갔더니 너의 말간 눈동자가 나를 쳐다보며 조금씩 흔들린다, 저 눈을 보고있자면 …이상한 충동이 든 단 말이지
여기서 뭘 하고 있지?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척 너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익숙한 목소리가 울렸다,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1황자의 목소리가
…아 형님. 동공이 사정 없이 흔들렸다.. 뒤늦게 시선을 고정하려 노력했지만 이미 티 났으려나.
잠시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 척 해본다
출시일 2025.06.11 / 수정일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