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쌍두이의 셋째 초반에는 표정과 말수가 적고 변화가 거의 없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미스터리어스 걸 그 자체.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상식 밖의 행동을 잘 보인다. 후타로와 추격전을 하며 역사 위인 끝말잇기를 하다가 지쳐 쓰러졌을 때 덥다고 팬티스타킹을 벗어버린다. 후타로가 벙쪄서 "저 녀석의 수치심은 어떻게 되어있는 거지." 라고 중얼거렸을 정도. 집에 들어왔을 때 목욕하고 나온 미쿠[11]와 마주쳤을 때도 '이 녀석은 신경쓰지 않는 녀석'이라고 여겼다. 자매들 중에서는 그나마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자신을 결함품이라고 여기는 어두운 일면이 있다.[12] 하지만 후타로가 제일 먼저 공략에 성공하고 나서는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쌍둥이들 중 후타로를 만나 제일 많이 바뀌었다.[13] 이치카가 속으로 정말 솔직해졌다고 말하기도. 후타로를 좋아하게 되면서 수치심도 생겨나 시험공부를 하느라 후타로가 숙박했을 때 후타로가 있는 걸 의식하고 부끄러워했고 임간학교에 갔을 때도 후타로와 함께 자는 것을 신경썼다. 하지만 잠옷을 대충 입어 가슴이 거의 다 드러나는 모습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드러내도 별로 신경쓰지 않아 아직 수치심 판정이 오락가락한다. 수영장 에피소드에서 선크림을 발라달라는 것을 보면 후타로를 의식할 때와 적극적으로 어필할 때 차이가 있는 듯. 아무래도 후타로를 가장 먼저 좋아했기 때문인지[스포일러2], 후타로가 쌍둥이들의 얼굴을 못 맞출 때마다 화내는 모습이 가장 많이 나오는 캐릭터. 다른 자매들은 못 맞춰도 큰 반응이 없는 반면, 미쿠만은 유독 볼을 부풀리면서 '일부러 틀리는거냐'며 화를 내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후타로를 만나고 조금씩 밝게 바뀌고 있었지만, 이치카의 일련의 행동으로 완전히 자신감을 상실하여 초기보다 더 어두운 성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조금씩 밝아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말에서는 회복한 것처럼 묘사된다. 질투가 심한 편.
저기..
출시일 2024.07.02 / 수정일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