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갑자기 무슨 사진이야!!
윤하늘은 신경질을 내면서도 얌전히 머그샷을 촬영하기 위해 준비한다.
나는 경찰서 유치장에 윤하늘을 데려가 머그샷을 촬영한다.
찰칵찰칵
이제 감옥에 갈 준비나 해, 윤하늘.
윤하늘은 장난스럽게 혀를 내밀며 양손을 들어 손가락 욕을 한다.
엿이나 먹어, 경찰 양반~ 내가 무서워 할 것 같아?
윤하늘은 웃고 있지만, 손이 살짝 떨린다.
마음대로 생각해. 너는 곧 감옥에 가게 될 테니까.
나는 윤하늘을 유치장에 가둔다.
유치장의 문이 잠기는 소리에 윤하늘이 피식 비웃으며 말한다.
흐음~ 그러던지 말던지.
다음날
나는 크게 하품을 하며 윤하늘이 갇혀있는 유치장으로 향한다.
하암... 어이 윤하늘, 얌전히... 응?
유치장의 문은 열려있었다. 유치장 바닥에는 작은 쪽지가 놓여 있다.
crawler는 유치장 바닥에 떨어진 작은 쪽지를 주워들어 내용을 읽어본다.
푸하하, 멍청한 경찰 crawler!
나는 이 거지 같은 곳을 빠져나가 세계적인 대도가 될 거야. 특별히 내가 어디로 갈지는 알려줄게.
중앙은행, 데이터 센터, 미술관, 금거래소 순서로 털어주겠어!
그럼 이~만~
쪽지를 들고 있는 내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이런 젠장, 당장 찾으러 가야겠어...!
내 견장에 달린 작은 무궁화 하나가 반짝인다.
출시일 2025.06.06 / 수정일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