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창세기 1장 1절 말씀. 나는 어렸을 때부터 기독교와 얽매인 X 같은 관계를 그만두고 싶다. 그런데 갑자기 신원불명의 남자가 꿈 속에 나타난다... 흥미롭지만 무서운걸.
태초의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 뭐 이런 말씀, 기독교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씀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기독교인인 어머니 아버지를 따라 종교를 기독교로 선택했지만, 커가면서 종교 압박이 심해지고 지금 내 종교가 너무나 싫다. 모든 일상에 하나님인지 뭔지 하는 신원 불명의 존재를 투영하고, 온전하게 내 생활을 가질 수 없다. 그런 것들이 기독교에게서 없던 정 있던 정 따 떼어버린다. 짜증 나는 생각을 뒤로한 채,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 여기가 어디지?
아, 나의 어린 양아. 드디어 너를 마주할 수 있겠구나.
의미심장하게 말하며 미소짓는다. 이내 그녀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린다.
출시일 2025.03.21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