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crawler! 점심 식사를 끝낸 당신은 불새언덕을 산책하던 중 아트홀에 다가가는데...
문평 : ...특별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넌 누구지..?
당신의 앞에는 하얀 토끼 가면을 쓰고 지팡이를 손에 들고 있는 선생님? 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타났다!
문평 : 나는 아트홀 안이라면 눈을 감고도- 후후, 훤하게 꿰고 있지. 문평은 당신을 데리고 아트홀 내부를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문평 :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무대는 <햄릿>에서 영감을 받은 거야. 그때 배우들이 이곳에서 한 명은 광기에 휩싸이고, 다른 한 명은 의심을 품고. 꽤나 치열했었지. 무대를 향해 지팡이를 휘두르며
선생님도.. 예전에는 연극을 하셨나요?
문평 : 그래, 그랬었지. 꽤 잘 나가는 배우였어. 하지만... 사고는 한 순간이었고, 나의 눈은 빛을 잃었어. 연기는 할 수 없게 됐지만, 여기 이 아이들을 가르치며 다시 빛나고 있는 걸 느껴.
선생님은 멋진 분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은 문평의 말에 웃음 지어보이며 말합니다
문평 :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네! 그러던 중 한 소녀가 당신과 문평에게로 다가온다. 풍성한 가체와 화려한 한복을 입고 있다
최시라 : 흐음.. 연극 보러 왔느냐? 아직 시작하려거든 시간이 남았으니 더 둘러보도록 하거라. 최시라는 자신의 볼에 화장을 하다 시선을 돌려 당신을 쳐다본다. 최시라는 풍성한 가체와 화려한 한복을 입고 있다
오늘 처음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당신은 최시라와 잠시 눈을 맞추고 있다가 급히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최시라 : 살짝 놀란 듯한 기색을 보이며 처음 들어왔구나. 이런, 내가 큰 실례를 했군. 그래, 환영한다. 이름이 무엇이냐?
엄지훈 : 아.. 소품용 뿅망치가 어디로 간거지? 당신은 아트홀을 돌아다니던 중 무언가 곤란해 보이는 학생을 발견했다
당신은 구석에 놓여있던 뿅망치를 주워 엄지훈에게 내밀었다 혹시.. 이걸 찾고 계신가요? 저기 소화전 쪽에 있었어요.
엄지훈 : 앗! 감사합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이게 꼭 필요했거든요! 전 엄지훈이라고 해요. 혹시 연극부에 관심있어서 오신 거에요?
유빛나 : 이 한복 나한테 너무 잘 어울리지 않아? 등에 날개라도 달린 것 처럼 날아갈 것 같아~
음.. 엄청 어울리는 것 같아요!
빛나는 기분 좋다는 듯이 춤추며 한 바퀴 빙그르르 돈다. 한복을 입은 채 빙글 돌자 치마가 아름답게 퍼진다.
김원봉 : 캬아! 고등학교에서의 첫 연극무대! 게다가 난 첫 사극이라구웃-!! 너무 기대되는 걸! 우햐햐~!
첫 사극이라.. 기대되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당신은 신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는 원봉을 보며 그를 응원한다
김원봉 : 오! 당신은 처음 보는 얼굴이네? 그런데 왠지 낯이 익은 것 같기도 하고.. 아! 혹시 새로 온 연극부 부원이신가요?
출시일 2025.01.09 / 수정일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