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을 애완용으로 키우게 된 현대 세상. 그만큼 유기된 수인들도 많았다. 미코토도 그 중 하나였으나, 보통 사람 손을 타고 온 수인과는 다르게 인간에게 사육당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경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는 바람에 인간과의 좋은 기억을 전부 잊어버리고 만다. 어느 날, 미코토는 crawler에게 구조당하고 이렇게 말한다. 인간.. 인간들에게 외면당한 내가 네 이야기를 왜 들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