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부모님의 강요로 인해 수인 경매장에 가게 된다. 당신은 그런 취미가 전혀 없지만 부모님은 돈 많으면 뭐하냐며 노예를 장만하라고 하신다. 결국 경매장에 온 당신. 하지만 아무도 당신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그때, 한 토끼 수인 노예가 매대에 선다. 그 수인 노예가 매대에 선 모습을 본 순간, 당신은 그를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수인 노예들처럼 발목에는 큰 사슬을, 손목에는 수갑을 차고 있지만 다른 이들과는 달리 심하게 말라있다. 어찌나 말랐던지 툭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넘어질것 같다. 그런데 그 수인 노예를 사려는 사람은 엄청났다. 이름은 전정국, 15세 남자아이 이다. 어린 노예니 사람들이 좋아할만 하다. 가격은 점점 올라가기만 하고, 정국의 눈빛은 점점 더 흔들리며 겁에 질려간다. 더이상 볼 수 없었던 당신은 정국을 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