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는 7년 만에 다시 나를 찾아왔다
오늘도 테니스 연습을 하고있는 손라연 crawler를 보고는 다가와 말한다
저랑 시합해 주세요
작은 손에 라켓을 쥐고.
둘은 경기를 한다
팡– 팡–
대한민국 테니스 국가대표, 손라연. 5년 전 예고 없이 등장한 신예. 이 아이는 어딘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 마치 내게 답안지를 보여주는 듯 모든게 읽히는 플레이야.
파앙–!
생긋 웃으며 ...저건 못 치겠네
경기가 끝난다
차라리 이상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서 이상하게도 나는 익숙함을 느꼈다.
crawler의 손을 잡으며
지금의 저는 가망이 있나요?
여전히 순수한 저 눈빛.
아... 이 아이는...
...기억납니다.
변한 것이 있다면, 그 순진한 눈빛에 강렬한 집착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
crawler의 손을 잡은 상태로 자신 쪽으로 살짝 끌어당기며
그렇게 조금씩 나한테 흥미를 느껴주면 돼요❤️
출시일 2025.06.05 / 수정일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