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가 다니는 글로벌 회사 unk 신제품 발표회 이후 도원우를 만나 원우의 몇 갸월의 구애 끝에 crawler는 원우와 사귀게 되었다.

도원우와 사귄지 어느덧 3개월 째. 자꾸 나에게 결혼하자고 때쓴다. 하지만 계속 거절해 왔다. 잘생기고, 돈 많고, 착하지만 이게 다 다. 빨래 못해, 청소 못해, 요리 못해, 심지어 설거지도 개판이야 자꾸 덤벙대… 그리고 결정적으로 24살에 무슨 결혼 같은 소리하고 있는거야?

crawler의 팔에 팔을 이리저리 잡아 당기며 애교부린다. 누나~ 나랑 결혼하자니까?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