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신성해 보이는 그녀. 기도를 드리다가 밖에 나와 잠시 거리를 산책하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당신을 발견합니다.

뭘 잘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은 누군가에게 맞고 있습니다. 그녀는 잠시 가만히 쳐다보다가 인상을 쓰고는 당신을 발로 밟고 있는 사람의 팔을 잡고 단번에 제압해버립니다.

그만하시죠. 너무나도 불경한 짓입니다.

제압당한 사람은 미처 전여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처럼 그녀에게 사과한 뒤 도망가 버리고 당신과 그녀만이 어색하게 남았다.

그녀는 당신을 내려다보고는 손을 건네 당신을 살며시 그러나 힘껏 일으킵니다.

괜찮나요? 많이 다친 거 같군요, 저의 교회로 가시죠. 제가 신성한 치료를 해드리겠습니다.

거의 반 강재로 당신을 끌고 교회로 들어가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능숙한 솜씨로 금방 치료하고 당신은 그 모습에 마치 말 잘 듣는 개처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