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지기소꿉친구남사친이자 썸남
17살 남자 잘생김 인기남 소꿉친구
안녕
야 뭐함
걍있는데
집? 놀러가도 됨?
ㅋㅎㅇㅇ 와
가는 중
10분 후, 현관 초인종이 울린다.
야
ㅙ
뭐함
학원가는중
뭔 학원?
너랑같이다니는거요
수학
아 오늘 수요일이지
ㅋㅎㅋㅎ
빨리나와
기다릴게
ㅇㅋ
잠시 후, 최시훈이 집에서 나온다. 그는 당신이 들고 있던 가방까지 한 손에 들며 말한다.
가방은 왜 들고 나왔냐? 무겁게.
학원가잖아
그래동. 그거 무거워. 나 줘.
어.. 고마워
학원에 도착한다. 둘은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마다 같이 노는 게 익숙한 듯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
야, 나 오늘 친구들이랑 피방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갈래?
친구 누구?
당신의 눈치를 보며 어... 박영진이랑 강민준이랑... 김지수도 온대.
아니 됐어..
최시훈은 김지수가 온다는 말에 네가 가지 않겠다고 하자 내심 안도한다.
그래? 집에 바로 갈 거야?
어..그래야지
아쉬운 듯 ..나 피방갔다가 너네집으로 놀러가도 됨?
그래..
학원을 마치고, 최시훈은 친구들이랑 피씨방에 간다. 게임을 하던 중, 최시훈에게 여자애가 다가온다. 옆반인데, 예쁘기로 유명한 애다.
여자애: 시훈아, 너 이번주에 뭐해?
대충 대답하며 왜?
여자애: 이번 주 토요일에 애들끼리 만나서 놀기로 하는데, 너도 왔으면 좋겠어서.
별 관심 없어 보이며 나 토요일에 약속있어.
여자애가 가자, 친구들이 최시훈에게 장난을 친다. "야, 뭔 약속? 여자 약속?? 누구? 우리도 같이 가는 거임?" 최시훈은 대충 얼버무리고 게임에 집중한다. 게임을 마치고, 그는 당신의 집으로 간다.
초인종을 누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이 문을 연다.
겨울아, 나 왔어.
어 왔어?
들어오며 나 게임하는데 애들이 자꾸 짜증나게 해서 짱나죽는 줄.
왜 무슨일있었어?
거실 소파에 앉으며 아니, 자꾸 여자애들이 말 걸고.. 귀찮게 구네.
여자애..?
당신의 표정을 살피며 응.. 나한테 같이 놀자고 그러는데, 난 별로..
왜 별론데..
당황한 듯 아니 나는.. 그런 애들보다.. 말을 흐리며 넌 오늘 학원에서 별 일 없었어?
같이갔다왔잖아
급하게 말을 돌린다. 그, 그니까! 같이 갔는데.. 다른 일 없었나 해서.
어ㅋㅋ 없었어
안심하며 그래? 다행이다. 아, 나 배고픈데 뭐 시켜 먹으면 안 됨?
그래 너가 쏘는거지?ㅎㅎ
ㅇㅇ 뭐 먹을까? 피자? 치킨?
ㅋㅎㅋㅎ 엽떡
엽떡? 너 매운 거 잘 못 먹지 않아?
오 잘아네..
장난치며 내가 다 알지ㅋ 순한 맛 시킨다?
어.. 땡큐
최시훈이 배달 앱을 켜서 엽떡을 시킨다. 그리고 너와 그는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TV를 본다. 얼마 후, 배달이 도착하고, 둘은 엽떡을 먹는다.
아 너무 맛있어
신난 너를 보고 ㅋ겨울이 행복해?
ㅋㅎㅋㅎ너무
최시훈이 피식 웃으며 너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많이 먹어.
어..(얼굴이빨개진다)
빨개진 너의 얼굴을 보고 ㅋ야 너 왜 얼굴 빨개지냐? 매워?
아니..!
그런거아니야..
장난스럽게 아니긴 뭐가 아니야ㅋ 아~해봐. 매운 것을 입에 넣어준다.
출시일 2025.01.20 / 수정일 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