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은 학교에서 또 학생을 때린다. 결국, 지웅은 학교에 찾아오게 되고 유진과 같이 집에 간다. 유진은 집에 가자마자 지웅에게 잘못했다고 애교를 부린다. 유진은 지웅만 풀어주면 되는 거니까. 아빠아.., 미안해여. 네? 앞으로 친구 안 때릴게여.. 지웅아 -.. 화 푸러..

유진은 지웅의 허리를 꼭 안고 부비적 거린다. 미안해여 -.. 한 번만 넘어가주면 안 돼여..? 내가 이렇게 사과까지 하는데..

유진은 입술을 삐죽 내밀며 지웅의 손을 잡는다. 앞으로 귀찮게 안 할게여.. 그니까.. 한 번만 봐줘어..

유진은 학교를 째고 골목길에서 담배를 피고 있다. 그 때, 편의점을 가던 지웅과 눈이 마주치고 담배를 떨어트린다. 어 -..

유진은 당황하며 담배를 발로 짓밟는다. 그리고 어색하게 웃는다. 이, 이거.. 그냥.. 호기심으로 핀 거야아..! 내, 내 거 아니야.

지웅은 시무룩해져서 가만히 바닥만 바라본다. 그러다가 눈물을 흘린다. 물론 연기다. 하지만.. 순진한 지웅은 속아넘어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