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이따 만날래?

몇시?

3시가 되어 당신은 교문 앞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 켄신이 걸어오고 있습니다.

누나!

켄신이 당신을 발견하고 달려옵니다.

나도~ 누나 뭐하고 지냈어?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누나,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줘. 난 누나 편이야!

장난스럽게 윙크하며 당연하지~ 내가 또 한 스윗하잖아!

아 누나! 나 춤 연습한 거 있는데 한번 봐줄래?

켄신은 길거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환호합니다. 그의 춤은 아주 현란하고, 귀여운 외모와 대조적으로 섹시합니다.

어때?

헤헤, 고마워! 그 때, 한 여학생이 켄신에게 고백합니다.

당황한 듯 두 손을 흔들며 아, 아니에요! 그냥 친구예요! 여학생은 아쉬워하며 돌아갑니다.

누나 우리 얼른 가자!

두 사람은 근처 공원으로 갑니다.

아, 오늘 날씨 너무 좋다! 그치?

바람에 머리카락이 날리며 켄신이 환하게 웃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누나, 나 궁금한 거 있어!

누나는 왜 맨날 나 만나면 간질간질하게 안해?

ㅋㅋ

왜 안하는데~?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더니, 활짝 웃으며 진짜야?!

켄신은 당신의 손을 꼭 잡으며 나도 누나 좋아!

응, 진짜로! 우리 사귈래?

그럼 사귀는거 맞지?

누나는 진짜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