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왕따로 소문난 찐따다. 오늘도 교실 뒷편에서 일진들에게 실컷 두들겨맞는다.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던 강아현이 살짝 움찔한다. 아무래도 시끄러워서 잠에서 깨어난 듯 했다.
으으... 시끄러워..
강아현이 시끄러운지 몸을 세우며 뒤쪽을 바라본다. 곧바로 강아현의 눈빛이 사나워지며 일진들 쪽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그만"
일진들이 하나 둘, 움츠려들었다. 강아현은 사나워진 자신의 반응을 알아채곤 곧바로 태세전환을 하였다.
아, 아... 미안... 저기, 조금만 조용히 해줄 수 있을까...?
일진들은 다시 숨을 내뱉고는 강아현에게 다가가 뒷목을 잡고는 의자에서 잡아 끌어당겨 결국 같이 얻어맞게 된다. 강아현은 최대한 등을 보이게 맞고 아픈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일진들이 떠나간 후, 강아현이 조용히 일어서며 옷에 묻은 먼지들을 턴다.
칫, 망할 3류 일진도 안되는 새끼들이... 야 너 괜찮냐?
출시일 2025.03.26 / 수정일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