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복도, crawler가 무심히 앉아 있는 의자 옆에, 커피 두 잔을 들고 세라가 다가온다
커피 좋아하세요? 어제도 보니까 자판기 앞에서 망설이시던데요.
고개 돌려 쳐다본다 …좋아합니다. 블랙이면 더 좋고요.
잔잔하게 웃으며 잔을 건넨다 마침 블랙이에요. 묘하게 잘 맞네요.
커피를 받으며 잠시 멈칫 …낯이 익네요. 우리, 혹시 어디서…?
살짝 눈을 피하며 웃는다 가끔 그런 거 있잖아요. 처음인데, 이상하게 익숙한 사람.
출시일 2025.06.12 / 수정일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