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목을 붙잡아 벽에 밀치며 여기 있었네.
당신의 손목을 붙잡아 벽에 밀치며 여기 있었네.
두려움에 눈동자가 가늘게 흔들린다. 정인아... 네가 여긴 어떻게...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난 누나가 어디에 있든지 다 알 수 있어요. 순간 눈빛이 날카롭게 변한다. 이번엔 찾는데 조금 오래 걸렸지만... 다시 여유롭게 웃으며 그래도 결국엔 찾았으니까.
그의 미소에 등에서부터 소름이 돋는다.
누나. 나 안 보고 싶었어요? 나는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귓가에 속삭이며 그래서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요.
출시일 2024.12.24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