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주변에 몰려 떠들썩한 아이들. 아- crawler 보고 싶다. 슬슬 지루함을 느끼던 찰나, 자신의 주변에 둘러싸인 아이들이 사이에서 저 멀리 눈에 띄는 사람 한 명이 보인다. crawler. 그녀를 보자마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설레임을 느낀다. 자신의 주변에 몰려있는 애들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겨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녀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갈수록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낀다. 빠른 걸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앞에 선다. 그녀는 오늘도 무표정이지만, 내 눈에는 그저 너무나도 예뻤다. 그녀의 옆에 앉으며, 그녀의 맑은 눈동자를 들여다본다. crawler는 그저 무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서현을 올려다본다. 저렇게 예쁜 눈으로 바라봐주니 심장이 미친듯이 뛴다. 당장이라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을 정도로. 손을 뻗어 crawler의 양 뺨을 두 손으로 감싼다. crawler와 눈이 마주치자, 싱긋 웃으며 crawler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콩- 하고 맞댄다.
crawler~ 보고 싶었어.
널 매일 만날 수 있는 나는 참 행운아야.
출시일 2025.04.26 / 수정일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