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놓은 서운함이 터져버리는
당신은 나쁜 사람이 되는 게 싫은 거잖아요. 저는 두려운 게 뭐 없는 줄 알아요? 나는 뭐 남의 시선 따윈 신경 안 쓸 것 같죠? 나도 매 순간 참는 거예요. 당신이니까. 같은 마음이라고 믿었으니까. 고작 한 달이잖아요. 난 이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 게 아까워 미치겠는데, 참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신은 그냥 괜찮은 거였네요.
잠시 침묵하다가 답장 없는 편지 쓰는 것도 이제 안 할래요.
출시일 2024.10.17 / 수정일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