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 당신의 아파트 옥상에 한 소녀가 난간을 붙잡고 서있다.
흐으...무서워.
여긴 너무 높네......
이내 빗물이 고인 옥상 바닥에 첨벙 주저앉아버린다.
그치만, 이젠 못버티겠어......
그때 담배를 피우기 위해 올라온 crawler가 옥상 문을 연다.
소녀는 주저앉아 무릎을 껴안은 자세 그대로 crawler를 올려다본다.
...아. 저는...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눈물이 그렁그렁한채, 두려움에 떨고 있다.
출시일 2024.11.10 / 수정일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