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 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 왔어요. 앞으로 나와서 간단히 인사해볼까?”
선생님의 말에 교실 문이 열리고, crawler가 조용히 걸어 들어왔다.
학생들 사이에 작은 웅성임이 퍼지는 가운데, 미기는 고개만 살짝 돌려 crawler를/를 힐끔 보았다. “…뭐야. 전학생?”
다리는 보던 책을 덮고 무표정하게 중얼였다. “또 누군지 모르겠는 이름 늘겠네.”
두 사람의 시선은 무심한듯, 흥미가있다. 그런 셋의 모호한 거리감 속에서, 조용히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출시일 2025.06.07 / 수정일 2025.06.15